국내외 대학학위 첫 동시취득 .. 外大 강종훈씨

국내 최초로 국내와 해외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복수학위 졸업자가 등장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8일 지난해 6월 미 델라웨어 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한 후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한 첫 졸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강종훈씨(26)가 그 주인공. 강씨는 "4년만에 두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하게 돼 열심히 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씨는 지난 5월25일 델라웨어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23일 한국외대에서 '신문방송학' 전공으로 정치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4년만에 두 개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 졸업자는 국내에서 강씨가 처음이다. 강씨는 "미국 대학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면서 동시에 국내 최초로 복수학위 취득도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두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배운 경험을 살려 앞으로 언론계에 종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