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軍이래 첫 모포 교체 .. 가볍고 보온성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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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창군 이래 최초로 모포를 개선했다.
육군은 29일 구형 모포보다 훨씬 부드럽고 가벼운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신형 모포를 개발, 30일 9개 부대에 18만장을 우선 지급하는 등 2005년까지 육군 전 부대의 모포를 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백%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신형 모포는 구형 모포보다 부드럽고 보온성이 10~20% 높아졌으면서도 무게는 기존 1천6백84g에서 최소 1천2백20g으로 가벼워졌다.
육군은 신세대 장병들의 평균 키가 커진 점을 감안, 신형 모포의 길이를 기존 모포보다 10㎝ 늘린 2백23㎝로 제작했다.
또 구형 모포는 장병 한 사람에게 1장씩 지급했으나 신형 모포의 경우 얇은 것 2장,두꺼운 것 1장 등 모두 3장을 지급할 방침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