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PCA, 굿모닝투신 인수나서

영국 푸르덴셜 계열의 PCA(푸르덴셜코퍼레이션아시아)가 굿모닝투신운용 인수에 나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A는 올림푸스캐피탈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된 굿모닝투신을 인수하기 위해 대주주인 굿모닝신한증권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A는 지난 4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투신운용사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뒤 PCA투신운용을 세웠지만 최근 회사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굿모닝투신을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신한증권 고위 관계자는 "푸르덴셜 쪽에서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며 접촉해 왔다"며 "지분 1백% 인수를 전제로 지난번 올림푸스캐피탈과의 협상때 논의됐던 수준인 3백억원 안팎에 매각대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PCA가 투신운용사 예비인가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회사신설과 굿모닝투신운용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어 매각 성사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예비인가 상태인 PCA투신운용은 오는 10월까지 자본금 납입과 운용인력 전산설비 등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인가를 반납해야 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