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장중 급등락, 0.50원 상승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장중 3주중 최고치까지 1,209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장 막판 1,190원대까지 진입했다가 1,200원대를 지지하며 마무리됐다.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에서 117엔대까지 급전직하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달러/원은 반영 정도가 덜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20원대로 급등했다. 장중 달러 공급이 꾸준히 이뤄졌으나 전반적으로 월말임에도 포지션이 넘치지 않았던 탓에 하락이 제한됐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50원 오른 1,20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고점은 지난 9일 장중 1,211.00원까지 오른 이후 최고치인 1,209.00원, 저점은 1,199.90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루 변동폭은 9.10원을 가리켰다. 전날보다 3.00원 높은 1,204.00원에 개장한 환율은 한동안 1,205원선을 배회하다가 역외매수세로 10시 23분경 고점인 1,209.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업체 네고 출회와 달러/엔 급반락으로 환율은 1,204원선까지 밀렸다가 저가 매수세가 지지하는 가운데 소폭 반등, 1,205.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2.40원 낮은 1,203.1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엔 강세를 반영, 1시 43분경 1,202.40원까지 흘러내렸으나 저가매수세로 1시 58분경 1,204.5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주로 1,203원선에서 둥지를 틀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3시 32분경 1,205.80원까지 되오른 뒤 달러/엔 급반락을 타고 4시 18분경 1,199.90원까지 낙하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가 아래쪽을 단단하게 지지, 환율은 1,200원대로 재반등하면서 상승 재반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