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여성, 소수민족 비즈니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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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코뿔소 비즈니스 클럽'을 운영하는 진수 테리 회장(45)이 최근 미국 상무부 산하 소수민족사업개발부(MBDA)가 주는 소수민족 비즈니스 대표자상을 받았다.
한인여성이 이 상을 수상하기는 MBDA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테리 회장은 올해 유일하게 개인자격으로 이 상을 받았다.
MBDA는 1983년부터 '소수민족 기업발전(MED) 주간'을 선포하고 비즈니스 대표자를 비롯한 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9개 분야별로 매년 소수민족사업가 및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테리 회장은 소수민족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미국 사업체들이 이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간 테리 회장은 87년 가죽벨트 공급업체인 (주)사커의 프로덕션 매니저로 입사,회사의 매출을 세 배 이상 늘렸고 93년에는 의류업체인 (주)컷루스로 자리를 옮겨 이 회사를 업계 정상에 올려 놓아 미국을 대표하는 1백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