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열풍] 마사지사.경호원 등 다양..정부 공인 민간 자격증 봇물

각종 민간 자격증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마사지사 경호원 논술지도사 열쇠전문가 등.기능이 필요한 분야에는 어느 곳이든 자격증이 생겨나고 있다.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이들 민간자격증은 취업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능력을 인정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취업을 하기위해 시간과 정열을 쏟아 자격증을 땄다가 취업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못받아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기술자격이 기술사 기사등 6백22종에 달한다. 개별 사업법에 따른 자격은 의사 회계사 등 1백20종에 이른다. 민간자격증은 지난97년3월 자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현재 4백50여종이 있으며 이중 인터넷정보검색사,한자능력급수 등 35개 종목은 국가가 공인한 자격증이다. 민간자격증은 대부분 97년 이후에 등장했지만 노사관계관리사 마케팅관리사 개조련사 펜글씨 원가관리사 실용영어 실용일본어 발건강관리사 등 수십개는 그 이전에 생겨났다. 민간자격 역시 정보통신분야가 단연 인기다. 웹마스터전문가 인터넷보안전문가 PC정비사 인터넷정보검색사 등은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분야다. 최근 들어서는 부동산경매관리 자동차중개 방과후아동지도 출장요리 건축물관리 스포츠건강 등이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다. 그러나 취업이 보장되는 자격증은 많지 않다. 오히려 취업보장을 내세우며 자격준비생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사례가 속출,주의를 요하고 있다. 민간자격 관리운영업체들은 "취업과 창업이 보장된다"는 등의 광고를 내고 수십만원어치의 교재를 구입토록 강요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접수된 민원사례에 따르면 어떤 기관은 교재5권 구입비 명목으로 48만원을 요구하고 또다른기관은 자격을 딴 후에도 이틀간 18만원을 내고 연수를 받아야 자격증을 주겠다고 강요,폭리를 취하고 있다. 발명기술지도사자격을 관리하는 모기관은 자격을 따면 초중고에서 과학반이나 발명반 학생을 지도할수 있다고 허위광고를 내 교육부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