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열풍] 공인중개사 시험 인기 폭발..'좋은 문제집 고르는 법'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시험이 한달여 남은 상태에서 수험생들은초조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는 문제집들을 접하는 수험생들은 "내가 혹시 저 문제집을 풀지 않으면 떨어지는 게 아닐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시중에는 합격의 정도(正道)를 알려주기 보다는 책판매에만 열중하는 업체들의 현란한 광고문구가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검증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찍어내는 단기 고득점 완성교재나 법령은 입법 예고중인데도 개정된 법률을 모두 반영했다는 문제집 등으로 수험생은 곤혹스럽다. 이번 시험부터 주관이 건설교통부에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바뀌게 된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출제위원이 특정분야에 한정된 문제를 출제하면 문제 선정위원이 이를 채택해 시험문제를 만들었다. 이 때문에 출제의원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이 빗발쳤었다. 그러나 이번 시험부터는 과목당 15명 이상의 출제위원이 문제를 내고 특정이론과 외국의 사례 등은 배제되는 등 출제경향이 약간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수험생들은 이에 따라 문제집을 고를 때 이같이 변화된 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시험 출제 영역과 관련돼 모든 내용이 균형있게 담겨져 있는 교재를 골라야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 가운데는 과거의 출제경향에만 치우쳐 특정 분야만을 강조하거나 일부 학자의 주장만을 중점적으로 실은 교재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실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첫발을 내딛는 수험생이라면 기본내용과 기출문제가 함께 담겨 있는 교재를 권한다. 기본이론을 완전히이해했다면 단원별 기출문제와 예상문제가 수록된 문제집을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중개사시험의 수준은 다른 자격시험에 비하여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닌데도 수험생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문이 길어 문제를 주어진 시간(1문제당 1분)에 풀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풀이 과정을 마친 수험생은 모의고사식으로 나온 교재를 선정해 빠른 시간안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02)486-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