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 온라인 사업부문 포기 검토

독일 미디어그룹인 베르텔스만이 온라인 서적 및 음악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르텔스만은 온라인 책 판매사 '볼(Bol)닷컴'과 온라인 음악회사 '비뮤직(BeMusic)'의 매각을 위해 아마존 등 몇몇 인터넷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볼'과 '비뮤직'의 가치는 각각 21억유로(약 21억달러)와 1억2천만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베르텔스만이 지난 5월 인수한 미국의 음악 무료 다운로드업체 냅스터에도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