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분양권시장은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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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도권에서도 비인기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도 의정부의 분양권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신규 분양 시장의 열기를 등에 업고 기존 분양권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의정부의 경우 이번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도 빗겨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2일 의정부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신일건설산업이 최근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공급해 3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신일유토빌 플러스'의 경우 평형별로 1천4백만∼1천5백만원선에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2천5백만∼3천만원 정도 높게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실제적으로는 초기프리미엄이 주변 매매가보다 4천만∼4천5백만원 정도 높게 형성되는 셈이라는 게 일선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 분양권 시세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2천5백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던 지하철1호선 회룡역 인근 금오동 유토빌은 2주 전께부터 가격이 움직이기 시작,현재는 3천5백만∼5천만원선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