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총장 '대학원 정원 축소'

서울대 대학원 정원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일 교내 신문인 '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실있는 대학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 정원을) 서울대의 시설과 교수 수에 부합하는 규모로 유지해야 한다"며 "연구시설과 연구비 등을 기준으로 삼아 비효율적인 대학원생 수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또 여교수들의 비율이 지금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성과 동등한 능력을 갖춘 여성 지원자를 우선 임용하는 단과대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지역할당제'의 입학정원 등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우선 작은 규모로 시행해본 뒤 성과가 좋으면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