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방향성 탐색, "선물 저평가로 금리 상승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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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수익률이 보합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개장부터 저평가 인식이 확산됐으나 매도심리도 만만치 않다.
3일 3년 만기 국고채(2002-7호)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51%로 거래를 시작했다. 5년 만기 국고채(2002-8호)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5.92%를 가리켰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저평가 인식속에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106.49에 상승 출발했으나 매도심리가 팽배하면서 상승폭을 좁혔다. 오전 9시50분 현재 106.43을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8,080계약이다.
시장관계자들은 화요일 미국의 주요 거시경제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좁은 박스권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맥선물 임용식 과장은 "어제 거래의 연속선상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는 등 시장을 움직일 새로운 모멘텀의 부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합지수도 방향성을 찾지 못해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지만 위,아래 방향을 찾는다면 채권 금리에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선물 이상하 대리는 "선물가격이 현물에 비해 0.20포인트 저평가된 부분이 있지만 시장은 매도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 상하 움직임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