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맞수] 세계수준 IT 서비스업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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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I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의 화두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삼성SDS는 올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해외사업에 더욱 치중해 2010년에는 세계 10대 IT서비스 기업에 오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았다.
올해초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가트너 그룹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대 IT서비스 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10년에는 매출 15조원의 최대형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올해에는 1조5천3백억원의 매출과 9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전자정부의 각종 프로젝트 수행성과를 내세워 소프트웨어사업 해외진출의 프론티어로서의 역할도 도맡을 계획이다.
이에따라 패키지 소프트웨어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4개군 17개 솔루션중 글로벌 스탠더드 기반의 명품을 개발,전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 2010년 세계 20대 소프트웨어기업으로도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지난해말 EDS의 지분을 인수해 올해 새롭게 거듭난 LG CNS는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컨설팅과 비즈니스 역량 제고,전략사업 개발 활성화,아웃소싱 역량 강화,조직구조 재설계,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14개 과제를 정하고 세계수준의 토털IT서비스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에 국내 SI업체로는 최대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출하는 등 벌써부터 굵직한 성과를 거뒀고 중국시장에서도 합작기업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한창이다.
IMF시기에도 매년 30%의 고성장을 이뤄낸 LG CNS는 지난해 9천3백억원의 매출을 냈고 올해엔 1조3천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