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 명품시대] 생명보험 : 삼성생명 '리빙케어보험'

삼성생명이 지난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CI(Critical Illness)보험이다. 이 상품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보험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3개월)을 획득하기도 했다. 약 1년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인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혼합한 점이 특징이다. 생존시 치명적 병에 걸리면 의료비를 보장받고 사망하면 종신보험처럼 유족에게 생활자금이 지급된다. 보장 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증 등의 치명적 질병이나,관상동맥수술.장기이식수술 등의 치명적 수술,혼수상태.사지마비.절단.실명 등의 1급 장해를 포함해 총 17가지에 달한다. 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 등으로 사망하면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상품 종류는 종신형 정기형 건강형이 있다. 종신형은 80세이전에 17종에 해당하는 치명적 질병 및 수술이 발생하면 5천만원(주계약 1억원 기준)을 지급하고 나머지 5천만원과 가산보험금을 준다. 정기형은 보장기간을 70,80세 등 일정기간으로 정하고 보장기간중에 사망 혹은 치명적 질병 수술 장해가 발생하면 보험금 전액을 지급한다. 건강형은 종신형.정기형에 각종 진단 입원비 등 기존 건강보험의 보장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가입연령은 만 15~59세이며 비흡연자는 10% 가량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보험기간중 연금전환도 가능하다. 주계약 1억원으로 30세 남자가 20년납으로 이 보험계약을 맺으면 월보험료는 20만 4백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의료기술 발달로 암,뇌졸중 등에 걸려도 치료를 통해 수명이 연장되는 경우가 많아진 반면 고액의 치료비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이 늘고 있다"며 "치료비에 대한 부담과 사망시의 경제적 손실을 덜기에 적합한 보험"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8월 한달에만 1만건 이상 판매되는 등 3개월만에 2만건 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