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 성화 4294.5km 대장정 .. 백두산.한라산서 채화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전 국토를 순례하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5일 백두산 병사봉과 한라산 백록담에서 동시에 채화된 성화는 7일 임진각 통일동산 내 망배단에서 합화 행사를 가진 뒤 8일부터 16개 시·도 8백69구역 4천2백94.5㎞를 7천5백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된다. 길이 65㎝,무게 8백50g의 알루미늄 재질인 성화봉은 환경 친화적인 가스연료를 사용,연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성화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옮겨져 마라분교 2학년 김혜지양이 첫 주자로 출발,제주도 봉송을 마친 뒤 임진각으로 옮겨진다. 성화 봉송주자들 중에는 쇼트트랙의 김동성과 가수 박상민 등 스포츠와 연예계 스타들이 포함됐다. 북한에서는 첫 봉송주자로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계순희가 나선다. 전국을 일주한 성화는 개막일인 29일 어둠이 내릴 무렵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종 주자와 점화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