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환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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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한낮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해질 무렵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산책을 유혹한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계절이 바뀌면 생체리듬도 이에맞춰 변화하게 되는데 여기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면 몸에 병이 생긴다.
한국증시도 환절기를 맞고 있다.
실물경제 회복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유가와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고유가가 추세로 굳어지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기업 몫이다.
최근들어 우선주와 자산주에 매기가 몰리는 것도 증시 환절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을로 들어가는 환절기에는 옷을 두둑히 입어야 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