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인큐베이팅' .. 송낙경 대표 "성장 단계별 육성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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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테헤란로변의 다봉타워 3층에 위치한 KTB인큐베이팅 사무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다.
"Friends & Family"이다.
송낙경 대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준다는 의미이자 회사의 기업 정신이다"며 자신의 철학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벤처 캐피털리스트 출신이다.
지난 83년에 KTB네트워크에 입사해 전자,기계,반도체,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 왔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속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인큐베이팅사업은 보통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해 M&A(기업 인수 및 합병) 또는 기업공개를 통해 투자 수익을 얻기까지 4~5년이 걸린다"며 "국내에서는 뚜렷한 수익 창출없이 1~2년도 버티기 힘든 실정"이라고 업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에따라 KTB인큐베이팅은 전통적인 방식의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벗어나 새로운 비지니스 도입을 모색 중이다.
초기 기업 뿐 아니라 성장 단계별로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펀딩 등 맞춤서비스 해주는 비지니스다.
송 대표는 "인큐베이팅 초기의 도전의식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을 통해 한단계 발전된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