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상승, "좁은 박스권 흐름 기대"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며 시작했다. 이날 흐름은 증시 오름세와 미국채 금리의 상승에 힘입었다. 국채 선물은 107선을 힘겹게 지켜내고 있다. 10일 3년 만기 국고채(2002-1호)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5.31%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 현재 개장보다 소폭 내린 5.30%에 거래되고 있다. 5년 만기 국고채(2002-8호) 유통수익률은 거래없이 전날보다 0.04% 상승한 연 5.73%에 매도호가됐다. 국채 선물 9월물은 종합지수의 상승세로 인해 전날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107.02로 출발한 뒤 107.03을 가리켰다. 시장관계자는 종합지수와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는 12일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오동훈 연구원은 "국채 금리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으로 채권 매도세가 나오고 있으나 양호한 수급상황을 감안한다면 큰 폭의 금리 상승도 어렵다"며 "오늘 채권시장은 박스권 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국채선물이 107선 부근까지 내려온 상황이나 107선을 붕괴시킬 만한 새로운 모멘텀이 없다"며 "오늘은 107초반에서 지리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중식기자 lunch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