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中企 추석자금 1兆 지원

기업은행은 추석을 맞아 이달 말까지 중소기업의 임금.상여금, 결제성자금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긴급경영안정자금 형식으로 지원되는 이 특별자금은 영세 제조기업, 수해나 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기간은 1년(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한 특판 신상품인 '한가위 기업사랑대출'을 이용할 경우 적용금리는 연 6∼7%가 될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특히 종업원이 10명 이하인 영세기업,수해를 입은 기업 및 협력업체, 노무비 비중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높은 기업은 대출금리를 우대받고 '효도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효도서비스란 5천만원 이상 대출받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대출금액의 0.1%(한도 10만원)를 초회이자에서 빼내 부모 등 고객이 지정하는 사람의 계좌에 이체해 주는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또 담보가 없는 고객에게는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최고 1억원까지 신용으로 대출하기로 했다. (02)729-7618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