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업종이 뜬다] '베이글 카페'..건강.맛 생각한 간편식 인기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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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카페가 신세대 여성층으로부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은 햄버거,도너츠,베이커리 등 단 맛을 내는 식품이 주류를 이루어 왔는데 건강 다이어트 붐과 함께 베이글의 담백한 맛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
베이글은 도너츠 모양의 구운 빵이다.
버터와 계란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맥분,옥수수가루,찹쌀가루 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저지방,저칼로리의 건강식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글은 기원전 16세기부터 유태인들이 주식으로 애용해오다 2백여년 전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상품화됐다.
끓는 물에 익힌 후 오븐에 구워 맛이 구수하고 소화력이 뛰어나 세계 공통의 음식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취급 메뉴는 첨가재료에 따라 약 20여가지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플레인 베이글,어니언 베이글,시나몬 베이글 등이 특히 인기가 높다.
샐러드,생선류,야채,과일 등으로 만든 베이글 샌드위치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함께 식사대용으로 적합하다.
베이글 카페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3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조리법도 간단해 초보자도 어렵게 않게 시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된다.
베이글 카페의 창업비용은 5평 표준점포의 경우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약 3천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5백만원,초도상품비 2백만원,기기설비비 1천5백만원,인테리어비 8백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5평 정도의 점포를 임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포함하면 총 투자비용은 5천만~6천만원 정도 든다고 할 수 있다.
하루 예상 매출은 30만원 정도. 베이글 카페의 주고객은 1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젊은 층이다.
여성의 비중이 높으며 아침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여성들과 샐러리맨들이 핵심을 이룬다.
따라서 대단위 오피스가를 배후에 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부근,대형 건물이나 오피스텔 주변,대학가나 학원가 등이 유망한 입지라고 할 수 있다.
또 신세대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영화관 주변이나 패션가에 자리잡는 것도 바람직하다.
베이글 카페는 빠르고 간편하다는 패스트푸드의 특성뿐만 아니라 맛과 건강,가격면에서도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고객층이 신세대층으로부터 어린이와 성인층으로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