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수 동아일렉콤회장 베트남훈장 받아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이 14일 베트남 통신산업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가 주는 공로훈장을 받았다. 국내 최대의 통신용 전원시스템 생산업체인 동아일렉콤의 이 회장은 지난 95년부터 베트남 통신업계와 인연을 맺어 자체생산품을 베트남에 판매함은 물론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통신협력에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한국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통신기술을 SK텔레콤 LG전자 등과 공동으로 베트남에 수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의 통신관련 훈장이 외국인에게 수여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15일 하노이 인근 하터이성에 5만달러를 들여 초등학교를 지어주기로 하고 이날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정장호 전 LG부회장,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