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점 한글 음란 사이트 '폭증'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네티즌 등을 상대로 음란물을 제공하는 한글 포르노 사이트가 폭증,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검찰이 '한국 인터넷 성인문화협회'를 통해 파악한 현황에 따르면 작년 1월 4∼5개에 불과했던 해외 한글 포르노 사이트가 지난 8월 현재 2백2개로 1년6개월여 만에 무려 40∼50배 폭증했다. 검찰은 이들 사이트의 90% 가량이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에 서버를 설치해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고 영업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실제 정사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있는 L사이트 등은 국내 성인방송 출신 제작 인력이 미국으로 건너가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