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합시다] 아름다운 당신...사랑을 드립니다

바야흐로 결혼 시즌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계절이다.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가 더없이 아름답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한없이 바쁘다. 살림살이 마련, 예물 장만, 결혼식장 예약 등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차분하게 준비해야 실수가 없다. # 신부 드레스와 신랑 예복 웨딩드레스는 단정하고 화사한 스타일이 많이 나간다. 상의는 어깨부분에 장식이 없고 꼭 맞는 스타일, 스커트는 장식 달린 풍성한 스타일, 넓게 퍼지는 공주풍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드레스 뒷자락은 짧은 편. 색상은 광택이 나는 크림빛 흰색이 인기다. 드레스 대여료는 30만원부터 5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신랑예복은 편안함과 세련미를 풍기는 디자인이 인기다. 색상은 검정 감색 회색 등 전통적인 남성 색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 갤럭시는 35만~69만원이고 로가디스나 마에스트로는 60만원대다. 아르마니 겐죠 등 수입 브랜드도 있으나 가격이 2백20만~3백만원대로 꽤 비싸다. # 예물 트렌드 예물 세트는 반지 목걸이 귀고리가 기본이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0.5캐럿 반지, 0.3캐럿 목걸이, 0.1캐럿 귀고리가 한 세트다. 가격은 3백만원선. 신랑측과 신부측이 합의만 한다면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금반지와 진주목걸이를 주고 받는 것으로도 사랑을 확인하는데 모자람이 없다. 예물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심플한 것이 잘 나간다. 삼신다이아몬드는 깜찍한 디자인의 러블리 세트와 우아한 트윙글 세트, 골든듀는 빛을 주제로 한 신상품을 내놓았다. # 웨딩 화장품 세트 신랑이 신부에게 주는 웨딩 화장품 세트도 예물의 하나다. 단순한 화장품이 아니라 사랑의 징표다. 따라서 신중히 골라야 한다. LG생활건강의 러블리 웨딩 세트는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15% 안팎으로 유지시켜 준다는 제품. 가격은 50만~60만원이다. 태평양의 헤라 스위트 드림 세트는 47만여원이며 에센스 크림 등 11가지로 구성돼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