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이자 1천만원 넘는 예금자 '7개 市銀에만 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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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이자만 1천만원 이상을 받는 개인 예금자가 우리 신한 등 7개 시중은행에서만 3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엄호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조흥 하나 신한 우리 외환 한미 서울 등 7개 은행의 예금자중 월 1천만원 이상 이자소득자는 모두 3천6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월 이자소득이 5천만원이 넘는 고액 현금 보유자만도 1백46명에 달했다.
월 1천만원 이상 이자소득자의 이자합계액은 1천6백26억6천4백만원이다.
한 달에 이자를 5천만원 받으려면 통상 은행 예금이 1백억원은 넘어야 하며 1천만원을 받기 위해서는 20억원 이상을 맡겨야 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