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강아지 등 '인기 짱' .. 인기끄는 아이템

원래 '아바타'(Avatar)는 '내려오다'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Ava'와 '아래' '땅'이란 뜻인 'Terr'의 합성어로 고대 인도에선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인터넷에선 게임 채팅 커뮤니티 등 웹상에서 자신을 표현해 주는 그래픽 형태의 사이버 캐릭터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형태의 아바타는 지난해 네오위즈의 세이클럽이 서비스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세이클럽은 '사람 형태의 아바타에 옷을 갈아입힌다'는 컨셉트를 도입함으로써 폭발적 성공을 일궈냈다. 이후 프리챌 MHN 넷마블 다음 등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이 같은 유형의 아바타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바타 아이템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품목은 간단한 액세서리나 애완동물 등을 꼽을수 있다. 세이클럽에서는 아바타 서비스 실시 이후 얼굴에 붙이는 1백원짜리 '흰 반창고' 아이템이 73만여개 팔려 베스트셀러로 기록됐다. 안경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프리챌은 마르티스종 강아지를 캐릭터화한 '말티슈' 아이템을 가장 많이 팔았다.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여성 이용자가 많은 때문이다. 1천원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액세서리 아이템들도 인기다. 최근들어 아바타의 활용 범위도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영화 음반 의류 완구 등 오프라인 제품 홍보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등의 분야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