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함께 사는 길] 삼성가구..使 고용안정에 勞 생산성 증대로 화답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삼성가구는 "레이오"라는 브랜드로 아파트용.혼례용 가구를만들고 있다. 이 회사의 근로자는 1백43명으로 규모면에서 업계 중간정도에 해당한다. 하지만 탄탄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엔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제2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성장은 노와 사가 하나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로 내로라하는 대형 가구업체가 줄줄이 도산했지만 삼성가구는 살아남았다. 사측은 고용안정을 보장했고 노측은 생산성 향상으로 화답한 결과였다. 삼성가구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노사협의회를 개최한다. 회사 경영에 근로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근로자에게 회사 상황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임시노사협의회,간담회를 연다. 대화를 통한 노사간 신뢰구축이 회사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