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함께 사는 길] 대구도시가스 .. 전사원 대상 스톡옵션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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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산시 전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대구도시가스(대표 김병용)는 88년 노동조합 설립이후 노사간 대립이 심했던 기업.
그러나 노사간에 투명경영과 발전적 처우개선을 약속한 이후 이를 꾸준히 실천하면서 95년 노조를 자진해산한 특이한 기업이다.
이후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관계를 정립하면서 경영공개와 자발적인 경영참여를 통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한마음체육대회와 등반대회 송년의 밤 행사등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
워커샵등을 통해 사장과의 만남의 시간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내의 각종 취미활동과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외국어교육 해외연수,교육비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전사원 스톡옵션제를 도입했으며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과 사내근로복지기금출연 등으로 공정분배를 실현하고 있다.
회사내에 정원과 휴게시설을 조성하는 등 "내집같은 회사만들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같은 노사협력으로 2002년 현재 무재해 4배수를 달성했고 최근 3년간 매출이 평균 21%씩 늘어나며 지난해 3천8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