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늄카드 영업 강화 .. 외환카드

외환카드가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연회비가 차등적용되는 플래티늄 카드를 내놓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소득자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플래티늄 카드시장에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이달부터 기존에 플래티늄 카드를 플래티늄 1200, 700, 300 등 세 종류로 나누고 회원확보를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특히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연회비를 차등 적용하는 영업전략을 동원,눈길을 끌고 있다. 외환플래티늄 카드의 연회비는 1200, 700, 300이 각각 12만원,7만원,3만원이다. 하지만 카드사용실적에 따라 연회비 할인혜택을 받게 되며 이때 적용되는 연회비는 각각 5만∼12만원(1200), 5만∼7만원(700), 0∼3만원(300)이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플래티늄 카드시장이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는 비싼 연회비 때문이라고 판단, 연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플래티늄 카드를 내놨다"며 "플래티늄 카드의 대중화가 급속히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카드는 향후 플래티늄 300카드의 발급을 확대, 기존 3만명(전체회원의 0.4%)에 불과한 플래티늄 회원수를 올해안에 7만명(전체회원의 1%)까지 늘릴 계획이다. 한편 외환카드의 플래티늄 회원은 △항공권 3% 할인 △콘도 이용료 최고 88% 할인 △주중 골프장 무료부킹 △영화관 2천원 할인 △주유시 최고 40원 할인 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또 1200 회원에게는 국내선 탑승시 동반탑승객의 항공권 1장을 지급하는 등 회원등급별로 차등화된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