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엔 주가 올랐다..SK證, 90년이후 분석

과거 10여년간 추석연휴 이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다 연휴가 끝난 뒤 반등하는 '추석 패턴'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18일 지난 90년 이후 추석 전후의 지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이전에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예탁금이 감소했다가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시중 자금이 시장으로 다시 들어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강세장이 연출된 시점에선 연휴 이전에 상승추세를 유지하다가 추석연휴 직전에는 하락한 뒤 휴가가 끝난 다음 재반등하는 패턴을 나타냈다. SK증권은 국내증시가 추석연휴 기간의 자금 움직임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같은 기술적인 측면을 놓고 볼때 추석 직전에 매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