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철강공장 추석에도 근무..자동차는 3~4일간 휴무

대부분의 기업들이 추석연휴와 함께 3∼4일간의 휴무에 들어갔지만 반도체 철강 전자업종 일부 업체는 부족한 수출,내수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공장을 정상가동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은 연휴기간에도 수원과 구미 사업장의 18개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라인을 1백% 가동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3조2교대로 8백명씩 돌아가며 근무하게 되는 직원들에 대해 특식과 특근비를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기흥과 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과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라인도 해외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3조3교대로 24시간 가동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LG필립스LCD도 경북 구미의 5세대 라인을 포함,TFT-LCD 전 생산라인을 완전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포항과 광양제철소 사업장은 직원들이 4조3교대로 돌아가며 24시간 생산라인을 풀 가동한다. 이밖에 LG화학 등 유화업체와 (주)효성 등 화섬업체들도 연휴기간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한다. 반면 현대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과 LG전자,삼성전자 가전공장 등은 23일까지 4일간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