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계류장이 비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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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불과 1년6개월 만에 여객기 이.착륙에 필수적인 계류장이 부족해 동북아 허브 공항이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다.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승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오전 6∼9시와 오후 5∼8시 사이에는 시간당 평균 56대의 항공기가 계류장을 이용하는 바람에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 전체 계류장의 항공기 최대 소화능력 60대의 93.3%에 달하는 것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계류장 가동률이 80.0%를 초과할 경우 혼잡공항으로 분류해 시설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