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탬파베이클래식 우승] 상금랭킹 17위...PGA 톱랭커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46만8천달러(약 5억6천만원)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즌 상금액이 1백93만9천1백20달러가 되면서 이 부문 랭킹도 지난주 31위에서 17위로 급상승했다. 종전까지 한국 골퍼가 미국 투어에서 벌어들인 '한 시즌 최고 상금'은 지난해 박세리가 기록한 1백62만3천달러였다. 최경주는 박세리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연초에 목표했던 '2백만달러 고지'도 밟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최경주는 24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도 76위에서 5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상금랭킹 '톱20'에 들어선 최경주는 이제부터 투어 정상급 선수로 대접받게 됐다. 우선 내년도 4개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원'이었던 마스터스에도 나간다. 마스터스는 이전 시즌 상금랭킹 40위 내 선수에게 출전자격을 준다. 최경주는 이로써 한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4개 메이저대회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번 방한 때 이를 'KJ 슬램'이라고 표현했다. 최경주는 10월 말 올 시즌 대회 챔피언들만 초청하는 투어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최경주가 올 시즌 미 투어에서 다승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모두 7명. 타이거 우즈가 5승으로 독보적이며,최경주를 비롯한 필 미켈슨,어니 엘스,제리 켈리,리치 빔,렌 마티어스 등이 2승씩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