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가을大잔치] 하드웨어 : '똑' 소리나는 노트북 쏟아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PC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쏟아지는 PC 신제품은 노트북이 주류를 이룬다. 데스크톱 PC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반면 노트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노트북PC 시장의 주력 제품은 "펜티엄3"에서 "펜티엄4"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다. 주요 PC업체들이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를 채용한 펜티엄4 노트북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노트북PC=최근 나오는 제품은 펜티엄4 1.6~2㎓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이 주류를 이룬다. 메모리는 2백56메가바이트(MB)가 일반적이고 대부분 CD-RW를 장착하고 있다. 모니터도 14~15인치가 대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센스Q의 후속모델로 "센스T10"을 내놓았다. 고성능과 저전력의 모바일 펜티엄4-M 2㎓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무선랜 기능을 내장했다. 지문인식을 통한 시스템 부팅기능이 있어 데이터 손실이나 유실을 방지할 수 있다.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견고성도 강화했다. DVD플레이어와 TV송수신을 지원해 홈시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3백81만원. 소니코리아의 "PCG-GRX3LP" 모델은 펜티엄4-M 1.6㎓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PC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멀티미디어 재생,디자인 작업,DVD감상,게임 등 파워유저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16.1인치의 대화면 모니터에 40GB 하드디스크,CD-RW/DVD롬 콤보 드라이브 등을 장착했다. 소비자가격은 3백49만9천원. LGIBM은 1㎓급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브 노트북 "씽크패드X"시리즈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펜티엄3 프로세서를 채용,무게가 1.6kg(배터리 포함)으로 가볍고 두께도 얇다. 도킹스테이션으로 CD-RW나 DVD 등을 장착할 수 있다. 펜티엄3 1.13㎓-M 프로세서에 블루투스 칩을 장착한 "2662BLK"의 소비자가격은 2백60만원(부가세 포함). 데스크톱PC=현주컴퓨터는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가격은 낮춘 보급형 PC로 신학기 PC시장을 겨낭하고 있다. 또 활용도가 높은 파워유저나 게임매니아에게 맞는 제품군과 초급 및 중급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군으로 나누고 패키지제품도 내놓았다. 오디오 DJ기능과 인터넷전화 "아이프렌드텔"을 탑재,경쟁업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이프렌드 WT"는 펜티엄4 2.4㎓ 프로세서와 80기가바이트(GB) 하드드라이브를 탑재했고 DVD롬과 CD-RW를 기본 장착했다. 가격은 1백29만원. "아이프렌드 IT"는 초급자에게 적합한 패키지 제품이다. 본체는 펜티엄4 1.8A㎓ 프로세서에 하드디스크 40GB,CD롬을 탑재했다. 17인치 평면모니터와 프린터를 묶어 1백19만원에 판매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