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에서 세계로] 인천 '서한메라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서한메라민(대표 이균길)은 불에 타지 않은 건축내장 마감재인 안타민을 지난해 초 출시한 이후 수출길이 트이는 등 높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안타민은 불에 타지 않는 기본 기능은 물론 표면강도가 높고 표면에 각종 디자인과 컬러를 내장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비롯해 방재시험연구원,한국소방검정공사 등에서 난연 1,2등급과 방염성능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부로부터 인테리어용 불연 내장재로는 처음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업계 최초로 조달청의 정부조달 우수제품 인정까지 받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교육청, 병무청, 안산시청, 도시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에 납품해 호평을 받은 사례가 수두룩하다. 이밖에 성지하이츠,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가천길병원, 신세계이마트, 용인제니스, 강동성심병원, 경기도 건설본부 등 숨이 찰 정도로 많은 납품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부터 조달청과 대규모 구매계약을 체결해 공공기관으로 납품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수출도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1백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고 올들어 상담과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는 2백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소방법 및 시행령의 개정으로 특수한 장소나 다중이 이용하는 업소는 난연재 사용이 의무화됐기 때문에 안타민의 판매가 날개를 달 전망이다. (032)815-1674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