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주유소에 위성통신 서비스

KT는 25일 양방향 멀티미디어 위성망을 구축,전국 3천7백여 SK주유소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무궁화 3호 위성이 이용된다. KT는 SK주유소의 통신망을 무궁화 위성망으로 통합하는 'SK주유소 위성망 구축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최근 만족스러운 시험결과를 얻음에 따라 이날 서울 반포 SK주유소에서 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보너스카드는 물론 SK 사내 인트라넷,초고속 위성인터넷 서비스 등을 모두 위성을 통해 처리한다. 또 9.6∼56Kbps에 불과하던 업무처리 속도도 2백56Kbps까지 개선했다. KT는 위성통신이 전용회선 등 유선망에 비해 구축비용이 적게 들고 광역성과 확장성이 우수해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T는 앞으로 양방향 위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금융권 등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