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특구' 합의서 이행 서약.. 양빈 장관,北의회에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양빈(楊斌·39) 장관은 지난 2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신의주특별행정구 개발과 관리운영을 위한 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서약했다. ▶관련기사 4면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양빈 장관은 신의주 특별행정구의 기본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이미 서명된 합의문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며 특별행정구를 빠른 시일 내에 세계적 수준의 현대적 도시로 건설할 것을 맹세한 후 서약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특별행정구 장관을 임명하는 정령(시행령)을 읽었다"며 "양빈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장관 임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98년 9월 제10기 최고인민회의가 구성된 이후 상임위원회 전원회의 개최 소식이 북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