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하향 잇달아 .. 코리아나.에이엠에스등

증권사들이 코스닥기업의 투자의견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LG투자증권은 25일 화장품업체 코리아나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천원에서 3천7백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투자증권 강승림 애널리스트는 "신방판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코리아나의 주당순이익(EPS)이 7백15원에서 5백71원으로 20% 내려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에이엠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신용카드 등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3분기 매출 둔화가 예상되고 카드발급 대행사업 진출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내년 예상매출액도 5백60억원에서 4백95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홈쇼핑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부정적으로 보는 리포트도 쏟아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6월부터 시작된 홈쇼핑업체의 성장세 둔화 움직임이 8월까지 이어졌다며 업종자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의견도 LG홈쇼핑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리고,CJ39쇼핑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도 LG홈쇼핑과 CJ39쇼핑의 목표주가를 각각 14만원과 11만원에서 12만7천원과 9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대표적 케이블TV사업자인 한빛아이앤비와 전자화폐업체인 케이비티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