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급등 저금리 탓" 36%

주택 수요자들은 최근의 아파트값 급등 원인이 저금리에 있다고 여기지만 금리인상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29일 주택 수요자 1천6백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값 급등의 주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저금리'를 꼽았다. 다음으로 '공급부족'을 꼽은 응답자가 29%로 많았으며 '부동산경기 부양정책(22%)' '경기회복과 수요증가(13%)'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실제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거나 대체로 찬성한다'가 44%인 반면 '반대하는 편이거나 적극 반대한다'는 응답이 56%로 더 많았다. '앞으로 3년내 아파트값 꼭지점이 언제일까'라는 질문에는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고 '올 하반기'라는 응답도 28%를 차지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이 20%,'2004년 이후'라는 응답도 22%에 달해 상당수가 집값 상승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