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케이 최대주주 부상..경영컨설팅社 IBC&파트너스

경영컨설팅회사인 IBC&파트너스(대표 김남은)가 상장사인 한국케이디케이의 최대주주가 됐다. IBC&파트너스와 특수관계인들은 한국케이디케이의 전체 발행주식(4백14만5천여주)의 13.3%인 55만1천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9일 밝혔다. IBC&파트너스는 5만주(1.21%),이 회사의 김 대표는 17만4천여주(4.21%)를 각각 매입했다. 또 이 회사와 관련있는 강현승씨와 최희숙씨는 32만2천여주(7.77%)와 4천여주(0.11%)를 확보했다. 이로써 IBC&파트너스와 이들 특수관계인은 종전 최대주주였던 하연수 대표 외 4인(7.4%)을 제치고 한국케이디케이 최대주주가 됐다. IBC는 이날 금감원 공시를 통해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난 6월4일부터 장내에서 한국케이디케이 주식을 사들여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IBC 김 대표는 "한국케이디케이의 현 경영진과 협상을 통해 주주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IBC의 장내 매수로 한국케이디케이 주가는 지난 6월4일 2천8백30원에서 이달 27일 5천4백70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앞서 IBC 김 대표는 올 1월 말과 2월 초 장내 매수방식을 통해 코스닥기업인 국영지앤엠에 대해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시도했었다. 김 대표는 당시 국영지앤엠 주식 19.61%를 사들인 후 경영권 확보에 나섰지만 회사측 반대로 실패하자 지난 4월 국영지앤엠 지분 14.71%를 장내 매각했었다. 코드 전선 등을 생산하는 한국케이디케이는 올 상반기에 96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6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