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후보 新黨창당 '첫발'..추진위 사무실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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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국민통합 신당추진위원회'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신당창당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국민통합신당추진위는 오는 10∼12일께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곧바로 신당 준비위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당 창당작업(23개 이상)과 영입작업을 벌인 뒤 10월 말 중앙당 창당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홍구 후원회장과 유창순 전 총리,정호용 전 의원 등 지난 9월17일 정 의원의 대통령 출마선언식에 참가한 인사외에 조순 전 부총리,최인기 전 농림부장관,권오기 전 통일부 장관,손숙 전 환경부 장관,김현수 전 의원,이용준 전 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문화·연예계 인사로는 가수 김상희,연극배우 윤석화,작곡가 노영심씨 등이 나왔으며 안동선 의원 외에 현역 의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정 의원은 이날 추진위원회 구성과 관련,"당초 좋은 분을 위원장으로 모시려 했는데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영입작업이 끝나는 대로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한 측근은 "추진위에는 현재 일일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강신옥 창당기획단장,박진원 대선기획단장,안동선 의원,박범진·이철 전 의원,오철호 전 연합통신 상무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국정감사 이후로 일정이 잡혀 있는 발기인 대회때는 현역의원의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기인은 인터넷과 신문광고 등을 통해 10일간 공모할 예정이며 검증을 거쳐 1천여명을 선발,선관위에 신고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