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행원 2250명 지원 .. 경쟁률 32 대 1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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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은행 신입행원(70명) 모집에 2천2백50명이 몰린 가운데 만30세이상 '고령' 응시자들도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30일 원서마감 결과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28% 늘어 경쟁률이 32 대 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백98명(8.8%)은 일반기업의 응시제한 연령인 30세 이상이고 만 41세와 40세도 각각 1명씩 지원했다.
관계자는 "채용 나이제한을 없애면서 30세이상 응시자가 많았다"며 "시험은 동일하게 치르되 채용이 확정되면 호봉산정때 경력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또 만 58세 정년퇴직자중 일부를 내년부터 최장 3년간 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업무 노하우가 있는 퇴직자를 퇴직전 봉급의 60∼70%를 지급, 자문역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정년연장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1년단위 계약직으로 61세까지 채용할 수 있도록 내규를 고쳤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