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프랜차이즈] '헤세드'..커피+허브 퓨전형 점포

눈 내리는 커피전문점 후에버(WHOEVER)는 퓨전치킨 브랜드 BHC로 잘 알려진 (주)헤세드(대표 강성모)가 내놓은 또 다른 브랜드이다. BHC는 지난해 본지가 주최한 "프랜차이즈 우수 브랜드 대상"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브랜드로 99년 설립 후 3년만에 7개국 해외지사와 전국에 5백여개 가맹점을 열어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9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은 계절적 리스크가 적어 매출기복을 우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안정된 고정수입을 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점포가 급증하는 추세다. 후에버는 커피와 허브라는 두가지 상품을 축으로 퓨전업태를 시도,경쟁력을 월등히 높였다. 여기에다 톡톡 튀는 차별화된 여섯가지 컨셉트를 갖춰 매출을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여섯가지 컨셉트는 눈 체험실,멀티컵,허브,다이어트 푸드,커플 스트로,디지털서비스 등이다. 사계절 내내 실제 하얀 눈이 내리는 "눈 체험실"은 독특한 인테리어는 물론 한 여름에도 눈이 내려 무더운 여름철 도심 속의 피서지를 이루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의 눈 싸움터가 되기도 한다. 두가지 아이템을 한 용기에 담을 수 있도록 고안된 이중컵 멀티컵(국제특허 6종 출원)은 아래에 음료,위에 푸딩 케익 스낵 등 부수적 메뉴를 담을 수 있어 번거로움 없이 한 컵에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 미용 비누와 향수,바디용품 등으로 진열된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숍"에서는 쉬어가는 고객들에게 향기로 심신을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로마 램프를 가동한다. 메뉴도 독특하다. 천연과일을 가공한 사과 스낵,단감 스낵과 칼로리를 낮춘 각종 케익 등 저 칼로리 다이어트 푸드는 입점고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재미있는 아이템 "커플 스트로"는 두 사람이 빨아야만 음료를 먹을 수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고 즐기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실용신안 등록됐다. 또한 휴대용 노트북 이용율이 많아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공간"을 마련해 국내 최초 무선 랜 커피숍을 시도했다. 설치된 무선 랜을 통해 인터넷 이용은 물론 즉석사진촬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점포 규모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컨대 10평 안팎 소규모에서 60평이상 대형매장까지 모두 가능하다. 19평 이하는 "후에버 주니어"로,20평 이상은 "후에버"로 구별된다. 20평이상의 매장에는 눈 체험실과 디지털 공간이 추가되고 후에버주니어는 4개의 판촉 컨셉트가 모두 적용돼 여타 브랜드에 비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 현재 직영점 및 가맹점 10여개가 문을 열었다. 현재 공사중인 가맹점이 10여개에 이른다. 10평 기준 창업 비용은 6천2백50만원 정도로 잡으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인테리어 2천5백만원,기계설비 1천8백50만원,간판.초도물품비 1천4백만원,가맹비 5백만원 등이다. 문의 (031)979-9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