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약형 성장전략 바람직" .. 전경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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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속하게 경제를 재건하려면 정보통신 등 첨단 신산업을 바탕으로 한 '도약형(Leap-frog) 성장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일 '한국의 경험에 비춰 본 북한경제 개발전략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북한은 자본 축적이 부족하고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등 1960년대 한국과 비슷한 경제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전통적인 단계별 산업개발 모형인 '추격형(Catch-up)' 개발전략보다는 주민들의 기초적인 의식주를 해결한 후 IT(정보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전 산업의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도약형 성장전략'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경제발전 초기단계(2005년까지)에서는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불균형 성장을 추진해 특구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금융기관 등에 가입해 원조자금을 최단기간에 도입, 활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