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관련株 뜬다 .. 한샘.국모디자인.동화기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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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리모델링(골조만 놔둔채 건축물을 다시 짓는 것) 관련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건축 연한을 종전 2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등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국보디자인 중앙디지안 동화기업 희훈 한샘 에넥스 등이 관심 대상이라고 꼽고 있다.
대부분 리모델링 시공을 전문으로 하거나 건자재 및 주방가구를 공급하는 업체들이다.
실제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국보디자인은 1일 71억원 규모의 분당 아미고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것을 비롯 올해 신규 수주량이 작년의 2배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각각 20%와 9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재 바닥재를 생산하는 동화기업은 올해 매출 3천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리모델링이 국내 전체 건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8∼10%에 그치고 있으나 2020년께는 3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까지 시장규모는 2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