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아시안게임 계기 IT 코리아로 거듭나길

국내 정보통신(IT)업체들이 한·일월드컵에 이어 부산아시안게임을 통해 세계 제일의 정보통신 강국으로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었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제전이 단순한 운동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첨단 IT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지난 월드컵을 통해 알고 있다. 월드컵 때 공식스폰서인 KT를 비롯 KTF KT아이컴 SKT 등 통신업체들이 선보인 초고속인터넷과 무선랜 CDMA IMT-2000 등 정보기술은 한국의 IT 기술이 우수하다는 것을 전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참가국 기자들뿐 아니라 관람객들도 경기장 주변 어디에서나 노트북 컴퓨터와 PDA 등을 이용해 경기속보와 숙박,관광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다. 외국인들에겐 자신의 이동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제공,많은 수익을 올렸고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IT기술 및 통신서비스 수출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부산아시안게임 참가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51.8%나 된다고 한다. 국내 IT업체들이 지난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부산아시안게임에도 IT 관련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관련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속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IT코리아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성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