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가 600∼700선, "보수적 대응 필요" - 현대

10월중 종합지수는 600∼70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600대 이하로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2일 현대증권이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일시적인 소비진작 효과를 가져왔으나 기업순익 증가 등에는 영향이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연장될 것이며,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 및 금융정책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전운이 짙어진다면 소비와 투자회복은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10월중에도 미국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상승 반전을 위한 모멘텀이 형성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10월중 종합지수는 이전보다 한단계 하향조정된 600∼700선의 박스권으로 제시하면서 보수적인 입장에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악재를 반영하고 있어 600선 내외에서 단기매매(Trading Buy/Sell)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