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수급상 위아래 제한, 오후장 0.80원 미동

환율이 1,230원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후 개장이후 이동거리는 채 1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동인이 없다. 달러/엔 환율은 122엔대 후반에 정체돼 있고 수급도 적당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기 매수-매도가 환율을 위아래로 꽁꽁 막아선 모습이다. 2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2.90원 오른 1,230.60원에서 거래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230.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개장이후 1,230.10∼1.230.90원에 철저히 묶여 있다. 시장 거래는 개천절을 앞둔 휴일 장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이 위아래로 막고 있어 변동이 극히 미미하다"며 "분위기는 위쪽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으나 확실한 모멘텀이 없어 추격 매수세도 없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2.90엔으로 오후 들어 123엔 밑으로 내려선 뒤 움직임이 둔하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0원에 걸쳐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사흘만에 주식순매수에 나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30억원, 5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