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주가 단기부양책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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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4월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0억달러를 국회 동의를 받아 전액 차환 발행하기로 했다.
또 최근의 국내 증시 불안에도 불구,주가 부양을 위한 단기 대책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미국 뉴욕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 설명회에서 "외화 외평채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돈을 빌릴 때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과의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민간부문의 해외차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차환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화 외평채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4월 40억달러가 발행됐으며 이중 10억달러는 만기 5년(표면금리 연 8.75%),나머지 30억달러는 만기 10년(연 8.875%)이다.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2008년 만기 외평채는 연 4%수준의 유통금리로 거래되고 있다.
뉴욕=육동인 특파원·현승윤 기자 dong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