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연구중심大 투자 늘려야" .. 세미나

전국경제인연합회 교육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태)는 2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대학교육의 실효성 및 현실성 제고'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공계 기피현상을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종민 KAIST 교수=이공계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은 강력한 하나의 기구에 의해 운영되야 한다. 상근제나 업적평가제 등을 토대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이 역할을 맡기는게 바람직하다. 정부는 민간기업에선 불가능한 교육 환경 복지 국방 에너지 순수과학 생명과학 분야별로 세계적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 이공계 직종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해야 한다. 병역 혜택과 국가장학금 지급,시상 등 단기처방도 병행돼야 한다. ◆장상수 삼성경제연구소 상무=대학은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겸비한 인재를 키워야한다. 대학 기업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전경련 등 경제단체가 연 1회 기업체에서 기대하는 인재상이나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 등을 대학과 공동으로 조사해 대학 교육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산학간 인적교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외국 유학생 유치 등 교육시장에도 시장경쟁원리를 도입해야한다. ◆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산학협력을 활성화하려면 우선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기초연구 투자를 늘려야한다. 대학과 기업간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연구개발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업 제를 푸는 것도 시급하다. 신기술이나 신산업분야 진출과 관련된 규제를 없애야한다. 출자총액제한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대학과 정부연구소,기업간에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 문정오 부산과학고 교장=영재교육을 특수교육화해야 한다. 영재아를 선발할 수 있는 판별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들은 분야별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별취재팀 strong-kor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