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세대상 땅값 1307兆 .. ㎡당 평균 1만4428원

전국 과세대상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 총액이 1천3백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2년 지가공시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3천5백19만필지 가운데 국공유지 등 비과세토지를 뺀 과세대상 2천7백34만필지(9백6억㎡·2백74억평)의 개별 공시지가 합산액은 1천3백7조3천5백16억원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과세대상 토지의 ㎡당 평균 땅값은 1만4천4백28원이다. ㎡당 평균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시·도는 서울(79만5천9백66원)로 가장 낮은 강원도(2천3백17원)의 3백43.5배에 달했다. 서울의 공시지가 대상 면적은 4억8천만㎡로 전체의 0.5%에 불과했으나 공시지가 총액은 3백80조6천8백38억원으로 29.1%에 달했다. ㎡당 평균 공시지가는 서울에 이어 ▲부산 14만2천6백98원 ▲대구 7만9천7백65원 ▲광주 7만7천8백85원 ▲대전 6만7천9백22원 ▲인천 6만7천2백11원 ▲경기 2만9천52원 ▲울산 2만4천7백53원 ▲제주 1만2천2백19원 ▲경남 6천9백57원 ▲충남 6천7백27원 ▲전북 5천7백89원 ▲충북 5천87원 ▲전남 3천8백86원 ▲경북 3천5백68원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