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 소형차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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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일본 소형차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일본의 소형차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며 "1천3백㏄급 TB(국내명:클릭) 3개 모델을 수출해 일본 내 현대자동차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TB의 현지가격은 89만8천∼1백9만8천엔 수준으로 경쟁 차종인 혼다나 피아트 소형차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판매초기 월 3백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1천대 이상을 팔아 현지 소형차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일본 내 판매대수는 총 1천1백13대였다.
지난 2000년 1월 일본 현지법인을 설립한 현대차는 올해 모두 3천대의 차량을 일본시장에서 팔 계획이며 오는 2005년까지는 판매대수를 연 2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